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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시 도 작업 훈련「센터」 설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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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1일 김학렬 경제기획원 장관은 예측되는 3차 5개년 계획 기간 중의 노동력 인구 순증 2백20만 명을 모두 산업인력으로 고용키 위해 직업 교육 내지 훈련 기관을 대폭 확충, 기술계 인력 51만 명을 포함하여 새로운 산업인력을 양성 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UN 및 기타 국제기관과 외국정부의 자금을 집중 투입, 전국 각 시·도에 1개씩 모두 11개의 직업 훈련 센터를 설치하고 9개 농촌 직업 훈련소를 신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가 밝힌 산업인력 개발대책의 주요 내용과 추진 현황은 ①11개 직업 훈련 센터 설치를 위한 ADB차관 5백만 불의 협정 체결을 교섭 예정이며 ②농촌 직업 훈련소 신설을 위한 ILO(국제노동기구) UNICEF(국제아동구호기금) 지원을 약속 받았고 ③불란서 정부자금에 의한 기술 초급 대학 신설, 일본 정부자금에 의한 공업고교 신설계획을 추진 중이며 한독 직업 훈련원이 내년 3월 개원되고 ④금년 10월부터 도입될 IDA 교육차관 1천4백만 불로 전국 36개 공고 및 공전에 연구 실험·실습 기자재를 확보한다 ⑤현재의 각급 공공 직업 훈련기관 및 민간 기업의 직업 훈련 기관도 시설을 확충하며 ⑥각 군에 있는 기술 훈련 시설을 특수 분야 기능공 및 기술공 양성에 활용하고 ⑦우수한 기능공 및 기술공에 대해서는 상급학교 진학 보장을 제도화한다는 것 등이다.
그런데 지난 69년 말 현재 우리 나라의 기술계 인력은 과학기술자 2만2천6백 명, 기술공 5만2천7백 명, 기능공 33만9천5백 명 등 모두 41만5천명인데 정부는 3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과학기술자 1만9선2백 명, 기술공 4만4천9백 명, 기능공 45만1천명 등 51만 명을 양성, 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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