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공단 운휴 업체 속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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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수출증진 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마련한 공업단지의 수출 실적이 지난3월말 현재 연간 계획대비, 한국 수출공단이 15%, 인천 수출공단은 14.2%로 부진하고 연휴공장도 속출하고 있어 그 육성 대책과 유치기업 선정기준의 재검토가 요청되고 있다.
15일 상공부에 의하면 이들 공단의 올해 수출계획은 한국 수출공단이 1천1백만9천불인데 비해 실적은 약1백70만 불, 인천 수출공단은 목표 4백10만2천불 중 약60만 불이다. 이렇듯 수출실적이 저조한 것은 총 1백20개 업체 중 14개 업체가 연휴중이며 생산제품의 국제시장성이 약화된 것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연휴공장의 업종은 수도전·커튼·전자 기기·가발·완구 등 15개 업종으로 당초 기업주들이 시장성과 자금력을 고려치 않고 입주한데서 차질이 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휴업체는 다음과 같다.
◇한국 수출공단 ▲대륙금속=수도전 ▲다보 산업=커튼 ▲대한전자=전자계산기 ▲가발=가 눈썹 ▲범한 전기=정밀 기기 ▲태한 산업=가발
◇인천 수출공단 ▲한국 크리스탈=특수유리 ▲양덕 실업=직물 ▲동양전자=전기통신부분품 ▲연광물산=양초·특수유리 ▲킹 전자=전자 기기 부분품 ▲뉴 코리아 전자=전자부분품 ▲대성산업=인조피혁 ▲동광 금속=비철금속가공 ▲우보 산업=스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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