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고교 3백77학급 증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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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10일 72학년도 고등학교 확충 계획을 확정, 각 시·도 교육위에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안에 고등학교 학급 3백77개를 늘리기로 하며 교실을 신축, 내년도 중학교 졸업 예정자 42만6천7백30명의 65%인 27만5천2백80명을 수용토록 되어 있다. 학교 신설과 기설 학교의 학급 증설은 각 시·도 교육위가 결정돼 학교 신설에 있어서는 실업계 학교를 우선적으로 장려하고 도심지 또는 지역 편중을 지양하며 위성 도시 및 인구 급증 지역에 우선적으로 설립토록 했다. 기설 학교의 학급 증설에 있어서는 20학급 이상의 대규모 학교의 증설을 억제하고 농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 대한 확충을 기하되 역시 실업계 학교의 학급 확충을 장려키로 했다. 시·도별 확충 학급 배정수는 서울 69 부산 20 경기 45 강원 15 충북 5 충남 38 전북 30 전남 54 경북 50 경남 47 제주 4개 등 3백77개이며 이것이 모두 완성되면 전국 고등학교 학급은 4천5백88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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