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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황] 재건축 이주수요로 시장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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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매매시장과 달리 아파트 전세시장은 그나마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주에도 서울과 신도시.수도권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텐커뮤니티 정요한 사장은 "소형 평형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물량이 달린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의 경우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전셋값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선 지난주 0.07% 올랐다. 광진(0.38%).관악(0.29%).양천(0.27%).동작(0.23%).강동(0.20%).강서(0.14%)구 등 16개 구에서 올랐고 성북(-0.31%).강북(-0.21%).금천(-0.07%)구 등 6개 구에서 떨어졌다.

광진구는 2주 연속 0.3%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세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의.광장.자양동을 중심으로 오름세였다. 구의동 현대 2단지 39평형은 7백50만원 오른 1억8천만~2억원 선이었다.

광장동 현대 3단지 25평형도 1억4천만~1억5천5백만원으로 7백50만원 올랐다. 자양동 우성 1~4차는 2백50만~1천만원 올랐다. 구의동 부동산랜드 정지배 사장은 "학군이 괜찮아 전세 물량이 빠지면서 조금 올랐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봉천.신림동에서 올랐다. 신학기를 앞두고 인근 대학가 학생들과 직장인 등 젊은층이 많이 찾아서다. 봉천동 관악 현대 32평형은 7백50만원 오른 1억5천만~1억5천5백만원 선이다.

양천구에서 오른 곳은 목동 7단지.한신.청구 등이다. 목동 7단지 20평형은 2백50만원 오른 1억2천5백만~1억3천5백만원 선이다.

신도시도 평균 0.07% 올랐다. 평촌(0.34%).중동(0.31%).일산(0.13%)에서 상승세를, 분당(-0.06%).산본(-0.18%)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평촌은 목련.한가람.은하수.초원.샛별마을에서 올랐다. 목련마을 신동아 55평형은 1천5백만원 상승한 2억5천만~2억6천만원에 전셋값이 형성했다.

수도권은 0.1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오산.고양.구리.광명.시흥.안양.성남.수원.평택 등에서 올랐다. 내림세를 보인 곳은 군포.의왕.의정부 등이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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