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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네 종목서 패권|세계 탁구 대회 폐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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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명고옥=조동오·노진호 특파원】제31회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는 7일 밤 남자 단식의 결승을 끝으로 열전과 정치가 개입된 11일간의 대회 「스케줄」을 모두 마쳤다. 이날 중공의 임혜경은 여자 단식 결승에서 같은 중공의 정민지를 3-1로 눌러 우승했고,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스웨덴의 「벵트슨」이 일본의「이또」(이등)를 3-1로 이겨 서구의 자유 진영 선수로는 유일한 챔피언이 됐다.
한편 6일 밤의 남자 복식 결승에는 헝가리의 「클람파르」「요니엘」조가 중공의 장칙동·양재량 조와 격돌, 예상을 깨뜨리고 3-1로 이겼으며,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중공의 임혜경·정민지 조가 일본의 「히라노」(평야)·「사까모도」(판본) 조를 3-0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로써 중공은 이번 대회 7개의 「타이틀」 중 ①남자 단체 ②남녀 혼합 복식 ③여자 복식 ④여자 단식의 4개를 획득했고 임혜경은 혼합 복식·여자 복식·여자 단식에서 우승, 3관 왕으로 「클로즈업」이 되었다.
준결승까지 각 부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일본은 여자 단체의 우승 1개로 끝났고 헝가리가 남자 복식, 스웨덴이 남자 단식에서 각각 1개씩의 우승을 나눠 가졌다.
준우승은 일본과 중공이 각각 3개씩 나눠 가졌고 혼합 복식의 준우승은 유고와 루마니아 조가 함께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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