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원료에 공업용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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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성북 경찰서는 2일 상오 대량의 공업용 유지를 빵 튀김 원료 등에 쓰는 쇼트닝으로 가공해 팔아온 천양유지 공업사 사장 이재경 (49·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90) 을 보건 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 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 쇼트닝을 시중에 팔아온 중간 브로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이씨는 지난 69년11월부터 71년3월까지 수배중인 김모 등 「브로커」들이 가져다준 비누·페인트 원료인 공업용 유지를 20ℓ당 2천원의 가공료를 받고 모두 3만2천4백ℓ의 식용 쇼트닝으로 가공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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