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 중위 석방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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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샌클러멘티 1일 AFP급전합동】닉슨 대통령은 1일 월남 밀라이 촌 양민 학살 사건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미국 육군 중위 「윌리엄·캘리」를 공소심이 열릴 때까지 육군 형무소에서 즉각 석방하라고 대통령 직권으로 명령했다.
닉슨 대통령은 캘리 중위에 대한 형량에 대해 새로운 조사가 끝날 때까지 그를 석방하라고 명령했다.
지글러 백악관 대변인은 이에 앞서 기자 회견에서 캘리 중위에 동정하는 수만 통의 전문과 편지가 백악관에 쇄도하고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대통령에 의한 어떤 특별 조치가 있을 것을 예감케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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