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남발 부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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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임실·남원=성병욱 기자】공화당의 김종비 부총재 유세반은 31일 임실 국민학교와 남원읍 내 영남 시장에서 연설했다.
호남지방 이틀째 강연에서 김부총재는 『시국관이 분명치 못하고 실현성 없는 공약으로 국민을 선동하는 것은 지도자로서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박대통령의 영도로 수백 년만에 가난을 극복하고 이룩된 안정과 발전을 위해 박정희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의 선택은 지연이나 혈연·일시적 기분이나 고식적 관념에 죄우되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병옥 의원은 『3차 계획은 농업투자가 중심이므로 70년대는 풍요한 전라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령=조남조 기자】공화당의 백남억 당의장 반은 31일 창영읍과 남지면 두 곳에서 연설했다.
백당의장은 『한국에서의 지도자의 자격은 성심성, 신속한 판단력에 의한 정확한 실천력, 국민생활을 들여다볼 줄 아는 통찰력』이라고 말하고 『박대통령은 이 같은 지도자의 역량을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백당의장은 『예비군폐지·남북 교류 등 야당의 공약은 국가 안보를 망치는 망발』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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