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노씨 극비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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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금괴를 한국에 밀수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멜핀·몬타노」씨가 18일 하오1시 JAL기편으로 동경 경유「필리핀」으로 떠났다. 「몬타노」씨는 금괴밀수에 가담되었다는 혐의가 풀렸음을 경찰이 주한「필리핀」대사관에 통보한 후 즉각 서울을 떠났다.
이날 법무부 김포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측은 외국인 출국대장에「몬타노」씨의 출국사실을 기재하지 않고 출국「카드」를 빼돌렸다가 늦게서야 기재하고「카드」를 비치하는 등 「몬타노」씨의 출국 사실을 극비에 붙였었다.
「몬타노」씨는 금괴사건 적발 이튿날인 17일 상오9시20분발 대한항공편으로「오오사까」 로 출국하려다 여권 사열에서 출입국 관리직원에「체포」되어 일단 출국이 금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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