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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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폿집에서부터 양장점 다방 이름까지 외래어가 쓰이는가하면 외래어를 자랑삼아 쓰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다.
그래서 외래어 사용시비를 주제로 삼았는데-막상 녹음을 시작하고 보니까, 출연한 대학생은 물론 사회를 맡은 황기오 교수(경희대)마저 열기 띤 흥분(?)으로 시비 아닌 외래어 규탄대회가 되고 말았다.
나중에는「라디오」란 말도 외래어 이니카「소리 들림틀」(?)이라는 순수한 우리말을 쓰지 않으면 출연을 거부하겠다는 애교 섞인 농담이 오갔다.
이「젊음의 향연」에 출연하고싶은 젊은이는 제작2부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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