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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전야 섹스는 이롭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성교는 50m달리기정도의 에너지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게임 전의 섹스는 선수에게 좋다는 미국 축구계의 최우수 쿼터백 조·네이머드 선수의 주장을 옹호하고 나선 성 권위자 윌리엄·매스터즈씨의 말이다.
미국 대학축구 리그전에서 소속팀인 앨러배딘 주립 대학을 3년 우승케 하여 직접적인 뉴요크·제든 팀에 픽업된 네이머드 군은 종횡 무진한 활약으로 이 팀에 69년도 슈퍼·보울(세계 미식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을 안겨준 미식 축구의 영웅.
영화에도 자주 출연하고 플레이·보이로도 유명한 그는 시합이 끝난 후 우승의 비결은 『시합 전날 밤 섹스를 마음껏 즐기는 것』이라고 공개하여 터부시되어 온 스포츠계에 큰 화제를 던졌다. 아리따운 아가씨와 밤새도록 섹스를 즐기고 나니 몸이 알맞게 풀려 훌륭한 시합을 할 수 있었다는 것.
불행히도 그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그 동안 많은 코치들로부터 꾸중을 받아오면서도 어쩔 수가 없었으나 최근 성의 최고 권위를 자처하는 매스터즈씨와 워싱턴의 심리학자인 로버트·하퍼씨가 그를 옹호하고 나서 과학적 뒷받침도 갖추게 됐다.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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