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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안보테마공원, 민·군·관 화합의 장 되길”

중앙일보

입력


◇ 군부대 연병장을 개방해 주민들의 생활체육시설로 이용될 ‘제51사단 안보테마공원’이 9일 문을 열었다.
◇ 김문수 지사가 안보테마공원 개장을 축하하는 시축을 하고 있다.

경기도와 화성시, 육군 제51보병사단은 9일 화성 제51사단 연병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경호 도의회 의장, 장광현 사단장, 채인석 화성시장, 지역주민과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테마공원 개장식을 갖고, 연병장에 설치한 생활체육공원시설을 개방했다.이번 안보테마공원 조성은 지난해 양평 제20사단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4월 경기도와 51사단, 화성시가 협약을 맺고 추진했다.

군부대 연병장을 주민들에게 생활체육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민·군·관 상생협력 관계를 만들자는 게 공원 조성 취지다.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늘 도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경기도 전 시·군 종합방위와 발전을 위해 애쓰는 군장병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화성시민을 비롯한 전 도민과 장병 여러분이 일치단결된 마음으로 나라를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안보테마공원 개장이 민과 군, 군과 관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되고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도의회, 화성시와 시의회에 감사패를 전달한 장광현 사단장은 “장병들의 체육활동 조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연병장이 지역민의 체육시설로 확충되도록 도움을 주신 경기도와 화성시에 감사드린다”며 “민·군이 친선 화합하는 자리가 되는 것은 물론 가족단위 나들이 공간이 될 수 있고 나라사랑의 순 교육장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안보테마공원 시설은 인조잔디구장과 육상트랙 등이다. 야간조명타워, 안보교육관, 주차·휴게시설, 위병소 이전 등 나머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민·군·관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도민 안보의식 고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조청식 경기도 안전행정실장은 “군부대 연병장이 각종 생활체육의 장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물론, 가족 단위의 나들이 장소와 청소년들이 조국애와 안보의식을 느낄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거듭났다”며 “민과 군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광현 51사단장이 김문수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김 지사는 참석자들과 안보테마공원 머릿돌을 제막했다. ‘한반도 명치에 해당하는 경기 서남부 통합 방위의 요람, 이곳 제 51보병사단 사령부에 경기도와 화성시 후원으로 대국민 안보교육과 나라사랑 운동을 위한 안보테마공원을 조성하다.’라고 새겨졌다. 김 지사는 잔디구장 개장을 축하하는 시축을 한 데 이어 태권도 시범, 51사단 간부와 화성시청 팀 간 축구경기를 관람했다. 전승기념관에서 열린 ‘전승 셰프 왕중왕 선발 요리경연대회’에도 들러 장병들을 격려한 뒤 장병들이 만든 음식을 시식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개장을 기념해 열린 ‘나라사랑 한마음축제’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6·25 전쟁음식 체험전’에서는 주먹밥 시식 체험을 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했다.개장식 행사에 이어 오후 7시부터는 경기도가 개최한 ‘한마음 위문공연’에 레이디제인, 스피카, 김예림, 김그림 등 인기 가수들이 축하 공연을 펼쳐 민·군·관이 하나 되는 안보테마공원의 탄생을 축하했다.


◇ 김 지사가 전승기념관에서 열린 ‘전승 셰프 왕중왕 선발 요리경연대회’에 들러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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