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밑에 아스팔트막 입혀 수분 보존 농토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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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5일로이터동화】일본은 금년부터 식량이 부족한 개발도상국들에「아스팔트」를 이용하여 사막지대를 비옥한 녹지로 바꿔주는 새로운 원조계획을 시작한다. 1973년까지는 시범으로 서「파키스탄」「가라치」부근의 사막지대 3천ha를 옥토로 바꿀 예정이다.
이 계획을 주관하는 통산성은 이 계획이 일본의 오염문제 해결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일본정부는 작년3월「마키스타이」정부의 요청으로 그곳 사막지방에 이 계획을 적용할 가능성을 탐사하기 위한 예비조사단을 서「파키스탄」에 파견했다.
이 조사단은 그러한 계획이 실질적이며 기술적으로도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파키스탄」과 비슷한 문제를 갖고있는「케냐」와 다른「아프리카」국가들도 이 사막 농장을 얻기 위해 이미 요청해 왔다고 한다.
이미 미국과 소련의 일부에서 실용화 되어 있는 이 계획은「불도저」로 지면을 평평하게 한 후 땅 표면에서 약3「피트」깊이에 「아스팔트」막을 입히는 것이다.
이 막은 수분이 땅 속 깊이 스며들어가는 것을 막고 식물에 유해한 땅속의 염분이 스며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론에 따라 인근관계「댐」이나 저수지에서 끌어 들여온 물로 식물을 효과적으로 경작할 수 있는 것이다.
전 세계 불모지의 7분의1이「아시아」와「아프리카」에 있으므로 일본이 이 사업에 성공한다면「아시아」지역개발을 증진하고 식량난을 해소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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