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민교사극회 「온 세상 모두가」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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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작년 말 창립된 서울시 국민학교교사극회가 27일(낮1시30분·4시) 28일(낮12시30분·4시) 양일간 삼일당에서 창립공연을 갖는다. 중앙일보와 서울시 교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창립공연의 레퍼터리는 토끼와 거북이와 그리고 용왕의 이야기를 다소 각색한 『온 세상 모두가』(3막5장)-.
어린이를 가르치는 일은 꿈의 세계를 바탕으로 하며 그래서 스스로 꿈의 세계에 뛰어들어 어린이들과 한 몸이 되어보겠다는 50여명의 교사극회회원들은 백·스탭은 물론 직접 연극에 출연도 하여 열의를 보인다.
종래의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와는 좀 달리 등장하는 모든 동물들을 착하게 그려 아동들에게 교훈이 되고자 한 이 연극에는 30여명의 교사들이 스탭으로서, 20여명의 교사와 30여명의 어린이들이 출연자로 창립공연으로서는 아주 큰 규모. 교사극회원들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공연을 가짐으로써 자칫하면 유리되기 쉬운 교사와 어린이들의 사이를 보다 따뜻하고 정다운 사이로 이끌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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