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월∼금 저녁 6시45분>
지난 15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드라머『쌍무지개 뜨는 언덕』은 줄거리의 아기가 기한 재미와 양애진·미진(13) 쌍둥이 자매의 참신한 연기 때문에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들 자매가 1백20대 1의 경쟁 율을 뚫고 드라머의 주인공으로 발탁되기는 했으나 아직 어린 소녀들인데다가 연기도 처음이어서 스타프들이 불안해했던 것은 사실. 그러나 이들의 연기가 이러한 당초의 염려를 말끔히 씻어 줄만큼 능숙해서 오히려 스타프 진의 의욕을 되살려 주고 있다고 한다. 이들 자매는 너무 구별하기 힘들어서 리허설 중 서로 역이 바뀌기가 일수. 이들은 이 드라머에 출연하기 전에는 서로 같이 다니기를 꺼려왔는데 이제는 항상 다정스럽게 붙어 다녀 부모들도 기뻐하고 있다고.
이 드라머는 퇴폐적이며 불건전한 드라머들이 양산되고 있는 지금 좀더 참신한 점에서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감명을 주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