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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지에서 ‘원 스톱 리빙’…편의성 좋은 도심 복합단지 손짓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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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기자] 서울에 오래간만에 복합단지가 분양된다. 복합단지는 주거시설(아파트)를 포함해 상업ㆍ업무시설을 갖춘다. 주거에서 업무ㆍ쇼핑 등을 한 단지 안에서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 스톱 리빙’이 가능한 단지인 것이다.

복합단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주택개발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맥이 끊기다시피 했다. 일반 아파트에 비해 사업비가 훨씬 많이 들다보니 개발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분양 전망도 밝지 못해 업체들이 사업 엄두를 내지 못했다. 자칫 미분양에 발목이 잡힐 경우 사업 자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의 공급 공백에 이어 도심 복합단지들이 분양 기지개를 켜고 있다. 복합단지로서 주거 외에 업무ㆍ상업시설을 갖추는 것은 이전 복합단지와 다를 바 없지만 주택 상품은 과거 복합단지와 많이 달라졌다. 큰 주택형 위주의 고급 주택에서 벗어나 실속형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복합단지 아파트가 편리성에다 실속까지 갖추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올 가을 분양시장에서 주택 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길 복합단지는 송파와 강동, 금천에서 나올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11월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 2만3632㎡부지에 대단위 복합단지인 래미안 강동팰리스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5층 규모 아파트 3개 동에 오피스 1개동, 판매시설, 공동시설로 이뤄졌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 59~84㎡ 총 999가구(펜트하우스 151, 155㎡형 12가구 포함)로 중소형이 전체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45층은 강동구 최고 층수로 한강,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등 다양한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또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줄 프라임급 오피스빌딩도 들어선다.

지하 6층~지상 36층, 높이 149m에 연면적만 9만 3,943㎡로 대기업이 통째로 이전 가능한 규모로 지어진다. 또 단지 내 상업시설도 활성화를 위해 마스터리스(Master lease)를 통해 계획적으로 개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5호선 강동역 1번출구가 단지와 직접 연결돼 있어 도심권, 강남권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30분내 이동이 가능하다.

▲ 래미안 강동 팰리스 조감도.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단지 내 프라임급 오피스 조성으로 많은 대기업 종사자들 유입이 기대되며 이와 함께 금융기관, 의원, 쇼핑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에서도 입지여건이 좋은 강남권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장점까지 더해지면서 인근 집값이 오르고, 임대료가 상승하는 등의 지역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시설ㆍ공연장ㆍ상업시설 등 갖춰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에서 복합단지 송파 파크 하비오가 분양된다. 6만1231㎡ 부지에 아파트ㆍ오피스텔ㆍ비즈니스호텔ㆍ상업시설 등이 조성된다. 아파트는 지상 18 ~ 19층 10개동의 전용 84~151㎡형 999가구로 이뤄졌고, 총 487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과 워터파크, 900석 규모의 공연장ㆍ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10월 개발을 시작해 2016년 6월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고, 시공사는 대우건설이 맡았다.

▲ 파크하비오 조감도.

10월 말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도하부대 부지에는 롯데건설이 복합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총 11만 6,151㎡에 달하는 부지에 아파트ㆍ주상복합ㆍ호텔ㆍ오피스텔ㆍ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고 총 4개 블록으로 나눠 개발이 진행된다.

주거용지에는 최고 35층 높이 전용 59~101㎡ 아파트 1737가구(임대 166가구 포함)가 들어서고 3개의 상업ㆍ업무용지에는 최고 45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ㆍ호텔ㆍ대형마트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부지 내에 1만9588㎡ 규모의 공원을 비롯해 초등학교ㆍ경찰서 등의 편의 및 교육시설도 지어질 예정이다.

▲ 롯데캐슬 골드파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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