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옥 137채 파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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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초】영동지방을 강타한 초속 30m의 강풍으로 고성·속초·양양 등지의 가옥 1백37채가 전파 또는 반파되고 농협창고와 국민학교 등 13채의 지붕이 날아가고 어부 5명이 실종됐다.
18일 상오 도 집계에 따르면 선박 49척이 침몰, 유실 또는 전파됐으며 국민학교와 농협창고 등 14채(고성7·속초6·양양1) 건물 1백37채(고성66·속초71) 담장 3백67개 소, 전주 1백11개, 전선 9천4백80m가 넘어지고 끊어졌으며 가축 1백66마리가 죽어 1천5백22만원의 피해를 냈다.
이 강풍으로 3백72명의 이재민을 내 고성과 속초 각급 학교 또는 교회에 임시휴교령을 내렸던 영남국민학교 등 17개 교는 18일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갔다.
한편 해경은 실종됐던 종달호(0·5t·선장 김종달·52)의 선원 5명은 모두 익사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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