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소요혈액 장병헌혈로 충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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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방부는 18일 지금까지 피를 사서 충당하던 군 소요 혈액을 점차 장병들의 헌혈로 대치, 오는 73년부터는 전량을 자체 공급키로 했다. 국방부는 연차계획으로 71년에는 후방지역 소요량의 50%, 72년에는 전군 소요량의 50%를 각각 장병헌혈로 충당키로 하고 73년에는 전군소요량 5백32만㏄(1만4천병)을 장병헌혈로 채울 방침이다. 국방부는 자체 헌혈로 절약되는 연간 2천여 만원은 보사부와 협의, 사회사업비로 쓸 방침이다. 이러한 혈액의 자체공급 방침의 일환으로 정래혁 국방장관이 이날 상오 유근창 차관·심흥선 합참의장·김재명 합참본부장·김희덕 특검단장·이민우 인력차관보등 주요참모를 대동, 수도통합병원을 찾아 각각 3백80㏄의 피를 뽑음으로써 헌혈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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