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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류현진 첫타점 도화선,마운드선 3이닝4실점 강판…LA 10-4 ATL(4회말DS3)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류현진(26·LA 다저스)이 타석에서 팀의 첫 타점을 뽑아내며 타선에 불을 붙였지만 마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이닝 만에 물러났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한국인 최초로 미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NLDS) 3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것. 상대 선발도 신인으로 올 시즌 똑같이 14승 8패를 기록한 훌리오 테헤란.

그러나 류현진은 1회초 애틀랜타에 3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2실점을 허용했다. 에반 개티스와 크리스 존슨에게 각각 적시타를 맞은 것이다.

류현진은 2회초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1회초 부진을 만회했다.

‘베이브 류스’ 류현진은 2회말 1사 만루 타석에서 적시 희생플라이를 날려 팀의 첫 타점을 뽑아냈다. 투수 류현진의 타점은 LA 타선의 도화선이 됐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칼 크로포드가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팀은 역전에 성공했지만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계속 흔들렸다. 3연속 안타로 3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내야 땅볼로 1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도 본인의 야수선택으로 추가 실점해 4-4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스럽게 1사 1-2루 위기에서 안드렐턴 시몬스를 더블플레이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LA 중심 타선은 3회말 다시 타올랐다. 3번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에 이어 4번타자 애드리언 곤살레스가 적시타를 때리며 5-4로 재역전했다. 이후 2사 2루에서 스킵 슈마커가 적시타를 때려 6-4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은 2사 1-2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테헤란이 강판당한 가운데 대타 마이클 영으로 교체됐다. 영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에 더 이상 오르지 못했다. 상대 투수 테헤란도 2와3분의2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강판됐다.

4회초 LA 마운드엔 크리스 카푸아노가 올랐다. 4회말 LA 타선은 다시 폭발했다. 핸리 라미레스,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은 데 이어 ‘류현진의 절친’ 후안 유리베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10점째를 냈다.

4회말 현재 LA가 애틀랜타를 10-4로 앞서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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