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 총회에 불참파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18일 열릴 예총 총회에 대한 문협의 불참결의에 이어 미협 등 다른 협회에서도 심상찮은 반응을 보이고있다.
미술협회는 지난 12일 이사장단 및 분과위원장 연석회의에서 『10개 협회 중 어느 하나가 참석치 않아도 그것은 예총의 명예로운 총회가 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런 총회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예총 회장의 정계진출에 부정적인 태도를 표명해온 미협은 곧 문인협회가 끝내 예총 총회를 보이코트 할 경우 그 총회에 불참할 뜻을 밝힌 것이다. 한편 「문협」과 「미협」의 총회불참에 따라 다른 협회들이 조금씩 동요를 보여 「사진협」은 16일의 이사장단 회의에서 참석여부를 결정키로 했고 그 밖의 협회들도 다시 태도를 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총」총회는 산하 10개 협회의 대의원 20명씩 2백 명과 23개 지부에서1명씩 23명, 모두 2백23명으로 구성되는데 대의원 1백12명만 참석하면 성원은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