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구명에 중요 자료 방사능 성분 3배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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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휴스턴 우주본부 13일 로이터동화】아폴로 14호가 채취해온 월석 샘플의 첫 검사결과는 이들 월석 샘플이 달의 기원 및 지구의 태양계 생성에 관한 중대한 새 증거를 제공해 줄 것임을 보여주었다.
이곳 우주본부와 달 물질 실험소의 과학자들은 12일 실험소 내 지하 15m의 특별실험실에서 월석 샘플들을 처음 검사했는데 지화학 부장 로빈·브레트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아폴로 14호의 월석 샘플들이 아폴로 11, 12호의 압착 월석 들고 모양이 전혀 다른 것 같다』고 말하고 『아주 멋있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이날 특정 월석 샘플을 골라 방사능 성분분석을 실시했는데 아폴로11, 12호의 월석들보다 포타슘 우라늄 토륨 함량이 3배나 많음을 밝혀냈다.

<감관외의 지각 실험>-미첼, 자전서 처음
【휴스턴 우주본부 13일 로이터동화】아폴로 14호의 앨런·셰퍼드 에드거·미첼 스튜어트·루서 등 세 우주인들은 13일 격리실에서 달 여행에 관한 보고를 시작했다.
미첼 우주인은 달 여행 중 세계 최초로 우주독심술을 실시하여 시카고의 투시사와 ESP(감관외 지각) 실험을 가졌으며 그 결과는 아폴로14호의 활동이 끝난 뒤 밝히겠다고 자주본부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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