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권업 두 은행 서울 지점 곧 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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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일본 부사 은행과 권업 은행의 서울 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토록 곧 인가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본의 시중 은행은 69년부터 사무소를 설치하고 작년부터 지점으로 승격시켜 줄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해왔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①재일 한국 신용 조합의 상호 은행 승격 ②한국 시은의 일본 지점 증설 ③부사은 및 권업은이 한국 시은에 대해 「뱅크·롤」을 공여 할 것 등의 조건을 제시해 왔었으나 한일 경협 관계를 고려, 이들 조건은 별도로 해결키로 하고 무조건 인가 할 방침을 굳혀 이를 일본 정부에 통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관계 당국자는 2개 일본 시은의 지정 설치에 대해 아직 정식 인가를 한 바는 없으나 한일 정부간에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2개 은행은 늦어도 7월까지는 지점을 개설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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