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체급 경기 선수 줄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중 국제대회에서 가장 많은「메달」이 걸린 기록 경기 종목과 체급 경기 종목이 67년 이후 선수 등록에서 감소, 경기 인구의 확보와 기록 향상에 치명타를 주고 있다.
28일 체육회가 집계한 바에 의하면 31개 경기 단체의 등록 선수 현황은 67년의 6만4백40명에서 70년에는 9만56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나 육상·수영 등 기록 경기와「복싱」역도「레슬링」등 체급 경기의 등록 선수는 점점 감소되는 역현상을 보여 선수 확보가 시급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육상은 68년 6천8백99명에서 70년에는 2천5백12명으로 2년만에 절반이하로 크게 줄어들었고 수영 또한 70년도의 등록 선수는 68년에 비해 2분의 1로 감소되었다.
또 체급 종목에서 「복싱」의 67년도 등록 선수는 8천2백23명이었으나 70년에는 1천4백6명으로 백지 상태가 되였으며 69년 7백90명이던 「레슬링」은 초년에 3백42명, 그리고 68년에 1천8백98명이던 역도가 70년에는 불과 2백75명으로 엄청난 감소 현상을 보였다.
한편 야구와 탁구도 계속 감소인 반면 농구·배구·사격·태권도·「스키」는 증가일로를 보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