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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료 잇따라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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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국제전화의 요금 인하 경쟁이 불붙었다.

데이콤이 다음달 1일부터 미국 등 주요 국가로 거는 002 국제전화료를 내린다고 밝힌 데 이어 KT도 다음달 10일부터 001 국제전화의 요금을 일제히 인하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001 국제전화의 초당 표준요금은 ▶미국 4.8원(60% 인하)▶일본 11.5원(18%)▶중국 16.6원(22%)▶독일.프랑스.이탈리아는 15.8원(29%)으로 조정된다.

KT 관계자는 "국제전화 시장이 상대적으로 요금이 싼 휴대전화.인터넷폰 등의 별정통화 시장으로 대체되고 있어 001 국제전화의 요금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생겼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008 식별번호를 사용하는 온세통신 측도 KT.데이콤과 비슷한 폭의 요금 인하를 다음달 중순 단행할 계획이다.

한편 휴대전화 국제전화 업체인 SK텔링크(00700)는 이 같은 기간 통신업체들의 요금 인하에 맞서 휴대전화로 미국에 거는 국제전화 요금을 3월 한달간 초당 2.6원으로 내린다고 27일 밝혔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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