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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없는 미용제 자연화장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화장품은 여성들에게는 필수적인 것이면서도 크건 작건 간에 많은 부작용을 일으켜왔다. 피부의 모공을 확대하는 「클린싱 크림」,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는 「아이섀도」나 「립스틱」, 피부호흡을 막는 「파운데이션」등 모두가 아름답게 치장해주는 반면 그만큼 부작용이 따르게 마련이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최근에 개발된 「자연화장품」은 이러한 부작용을 배제한 순수미용제로 인정받아 많은 여성들이 날로 화장품을 바꾸고있다고 근착「타임」지는 전하고 있다.
오랫동안 화장품에는 유기물질들이 섞이게 마련이었다. 그리고 화장품의 변질을 막고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한 방부제가 적은 양이지만 어디에나 쓰였었다.
「로스앤젤레스」의 미용사 「그웬·시거·테일러」씨는 지금까지 써왔던 화장품도 해롭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서를 달고는 『그러나 그것들은 방부제가 섞인 흰 빵을 먹는 것과 같고 「자연화장품」은 밀기울로 만든 빵만큼 영양이 풍부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자연화장품」이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자연적인 식품 먹기」와 환경에 대한 관심의 「붐」과 함께 일어난 부산물인데 순수자연물로 만든 이 화장품의 매상은 매일 같이 늘어가고 있다.
지난해만해도 오이「클린싱·크림」은 자연건강식을 파는 가게나, 잘 알려지지 않은 약방에서나 구할 수 있었던 것이 지금은 큰 백화점·「드러그·스토어」, 그리고 늘어나기 시작한 「자연화장품」가게라면 어디서든 살 수 있을 정도다.
「자연화장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대표적인 것은 미용전문가 「그웬·시거·테일러」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생산품은 「캘리포니아」「뉴요크」「뉴저지」「펜실베이니아」의 식료품상회에서도 보급된다.
그가 만든 「립스틱」은 홍당무, 가지, 사탕무우, 딸기 등에서 뽑은 자연색소로 만들어 2「달러」50「센트」에 팔고있다. 「스모그」현상으로 상할 피부를 보호하는 효소「크림」은 얼굴의 오염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효력을 갖고있고 쌀과 콩으로 만든 반투명한 분가루로 피부의 건강을 도울 수 있다.
「맨허턴」의 한 「자연화장품」가게는 5주전에 개점 1주일에 3천「달러」씩 매상을 올리고 있다. 이 상점주인의 한사람 「샌디·오린저」는 『미국 여성들이 피부손질에 새로운 방법을 찾을 때』라고 전하고있는데 가장 인기 높은 상품은 딸기즙「클린싱·크림」, 포도즙화장수, 「레먼」즙 습윤제, 호콩, 밀눈, 해바라기와 함께 기름 등을 섞은 윤활제 등이다.
「뉴요크」의 피부전문가 「마리오·바데스쿠」의 고객 가운데는 배우 「마를렌·디에트리히」도 끼여있다. 그는 고객의 피부를 진단하고 피부호흡을 돕는 밀가루반죽 「마스크」를 만들어 15「달러」에 판다. 이반 죽에는 여드름치료를 위한 효모, 감자즙, 그리고 장미씨로 만든「티」가 모세관을 위해 들어간다.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으므로 이 반죽은 두달 안에 사용해야되며 냉동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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