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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훈군 친 운전사 한 "돈주고 면허증 샀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 임두빈 검사는 19일 4대 독자 상훈군을 치어 죽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자수한 운전사 한은종이 관계경찰관들에게 돈을 주고 엉터리 운전면허증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을 송치 받은 검찰은 18일하오 한을 심문한 끝에 지난69년10월1일부터 지금까지 갖고 온 면허증(서울 보통2종112449)은 면허발급당시 관계경찰관들에게 4만원을 준 다음 형식적으로 시험을 치르고 발급 받았다는 자백을 받고 면허증 발급경위를 캐기 위해 서울시경 교통과 면허시험장부 및 면허발급대장을 제출토록 했다.
검찰은 또 한의 아버지가 68년 부산 자 2330「앰뷸런스」를 구입, 경기도 청운수과에 「드리쿼터」로 구조변경신청을 낸 뒤 경기 자7-627번호를 받아 때때로 영업을 해왔으나 경기도 운수당국이 자동차 대장도 정리하지 않은 채 이를 묵인한 이면을 따지기 위해 관계자들을 소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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