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부특혜 거부하자 로페스가 반정선동-마크코스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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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마닐라 14일 UPI동양】「페르디난드·E·마르코스」「필리핀」대통령은 14일 「필리핀」 유수의 재벌인 「페르난도·로페스」부통령 계의 『압력단체』가 4명의 인명을 앗아간 과격한 반정부학생시위를 선동 지원하고있다고 비난했다.
「마르코스」대통령은 『내가「로페스」부통령 계의 압력단체에 많은 각종 특혜와 특권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이를 부여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로페스」계열은 윤활유공장과 석유화학공장건설, 「칼텍스」석유구입, 「라구나데」만 개발계획을 이용하여 공업단지로 사용하기 위한 구획재정리계획 등을 본인이 승인하지 않은 것을 문제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로페스」재벌산하기업체에는 「마닐라」시일원과 「루손」도의 대부분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마닐라」전력회사·관광「호텔」·신문사·「필리핀」 최대의 「라디오」-TV방송국·막대한 제당회사 및 토지소유·상업통신망 등이 포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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