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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0주년 맞아 한국작품이 개막작 뽑혀 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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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재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벌써 5회를 맞이했습니다.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도 들고 처음 영화제를 준비했을 때를 돌아보면 감회가 남다릅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이렇게 발전한 것은 경기도에서 영화제의 고유성을 인정해주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정치와 충돌할 부분이 많은 소재의 영화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측은 영화를 영화 자체로 인정해주었습니다.

 올해는 개최 장소를 고양시로 옮겼습니다. 개막식 또한 올해가 정전 60주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진행하고자 합니다. 미군이 주둔하다 반환한 캠프 그리브스에서 최초로 일반인과 함께 하려 합니다.

 올해 개막작은 한국 작품으로 나라무당 김금화 만신의 일대기를 통해 전쟁과 분단의 고통으로 얼룩진 한국 현대사를 훌륭하게 조명한 작품입니다. 역시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국 작품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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