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의협, 현대진단기기 사용 여론전…"국민이 원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대한한의사협회가 한방의료에서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을 국민 대다수가 원한다며 당위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의협은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한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최근 전문 리서치 기관인 '케이스파트너스'에 한방의료 이용실태 및 한방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조사'를 의뢰·분석한 결과 87.8%의 응답자가 한방의료의 현대진단기기 활용에 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2년 1년 간 한의사로부터 한방의료서비스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 1000명과 경험이 없는 500명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한방의료에서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활용'이라는 응답이 49.3%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사 지휘권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한 활용 촉진'이라는 의견이 38.5%였다. 87.85가 긍정적으로 답한 것이다.

현재 한의대에서 현대과학 직식을 필수 교과과정으로 두고 있고, 일정 수준 이상 학점을 취득해야 졸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도 조사도 이뤄졌다.

한의대의 현대과학 학습 여부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28.4%에 그쳤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16.9%만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방진료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74.9%가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의협은 "이번 설문조사는 한방의료에 대한 인식을 확인함으로써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양질의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무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기기사]

·동아제약 리베이트 강연료 유죄냐 무죄냐 [2013/09/30] 
·[포커스] ‘빅데이터’…의료계 숙원 풀 수 있을까 [2013/09/30] 
·의료기관 인증제 참여율 9.1%…무용론 제기 [2013/09/30] 
·중앙대병원, 개원의 호흡기알레르기 연수강좌 진행 [2013/09/30] 
·진영 복지부 장관 전격 사퇴 [2013/09/29]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