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연내 전투서 손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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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6일로이터급전동화】멜빈·레어드 미국방장관은 6일 월남전의 월남화계획이 전분야에서 예정보다 앞서고 있어 주월미군은 이번 여름에 월남전에서 지상전투 임무를 끝내고 이를 월남군에 이양할 것이며 가을부터는 병참·야포 및 공중지원·자위임무만을 맡게될 것이라 말했다.
월남화계획진전 및 미군철수 문제를 현지 명백하기위해 월남으로 가는 도중 이곳에 도착한 레어드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 5월1일까지 주월미군병력을 28만4천명선까지 감축하는 철군계획도 발표된 예정표보다 앞당겨질 것이며 월남화계획의 진척에 따라 철군속도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월남화계획 제2단계에 접어들면 군수·공중 및 포지원임무도 월남군이 맡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어드, 사이공 향발>
【파리6일DPA합동】멜빈·레어드 미국방장관은 파리평화회담의 미국 및 월남측 대표단과 일련의 회담을 가진후 6일 사이공을 향해 파리를 떠났다.
레어드장관은 도중 테헤란과 방콕에 기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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