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군원 재검토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 6일 UPI동양】존슨 민주당행정부에서 군원담당 국방차관보를 역임한 타운센드·후프스씨는 5일 의회에 대해 대한군원계획을 면밀히 검토하도록 요구했다.
후프스 전차관보는 이날정부 경비절약에 관한 상하양원 합동분과위원회 증언에서 닉슨행정부가 한국군 현대화를 위해 요청한 1억5천만불의 대한 특별군원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주한미군을 일부 감축하는데 이같은 대대적인 군원증가가 군적으로 필요한 전제조건인가하는 문제를 의회가 보다 면밀히 검토하기를 권고하는 바』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명명백백한 미국의 조약상의 대한방위공약과 유엔의 결의가 한국의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후프스 전차관보는 주한미군 2만명이 철수할 때 남겨두고 갈 장비를 한국군에 이양하기 위한 닉슨대통령의 요청은 『합리적인 제안』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