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어리둥절 할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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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문리대 물리학과를 지망하는 오세정군(18·서울 성북구 삼선 동3 가29의78)은『예비고사는 그렇게 잘 친 것 같지 않은데 수석이라니 어리둥절 할뿐』이라고 말했다.
오장환씨(59·풍한 산업 상무)의 6남매 중 막내아들인 세정 군은 혜화 국민학교를 거쳐, 경기중학에 입학한 후 1등으로 졸업, 경기고교에서도 3년간 내리 수석을 차지했다.
「베토벤」의「피아노」협주곡을 즐겨 듣는 다는 오 군은 공부 이외에 바둑과「스케이팅」등에도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다고.
오 군의 담임 박진희 교사(38)는『세정 군은 밤을 새우며 공부를 하지 않고 학교공부 중심으로 복습·예습을 철저히 잘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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