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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은 한국복싱 최고의 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방콕=아주 대회취재반】15일 한국은 스포츠 반세기 사상 최고 영광의 날을 맞았다. 조오련이 자유형 1천5백m에서 기적 같이 다시 우승, 2관 왕으로 한국수영 계에 금자탑을 쌓았고 복싱은 11급 중 6체급에 우승, 복싱·코리아의 명성을 방콕 하늘에 펼쳤다. 이로써 한국은 금 12·은 9·동 19로 금 9개의 이란을 제치고 종합 2위의 자리를 굳혔다.
이날 조오련이 세운 17분25초7의 아주 신기록은 종전기록을 10초3, 한국 최고기록을 38초2나 단축한 놀라운 기록으로서 국제무대에도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냈다.
키티카촌의 실내 체육관을 합성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복싱에서는 왼손에 부상한 리이트·헤비급의 박형춘 만이 졌을 뿐 결승에 오른 7명 중 6명이 모두 우승, 5회 대회의 금 5개보다 더 큰 수확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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