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즈·레어드증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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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8일AP동화】「윌리엄·P·로저즈」 미 국무장관과 「멜빈·레어트」 국방장관은 8일 상원 세출위원회에서 한국군의 현대화는 『「닉슨·독트린」의 이행을 위한 관건 적인 것』으로 『목전의 긴박한 문제』라고 말하고 1억5천만불의 대한 추가군원 요청에 대해『신속하고 호의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상원 세출위원회는 이날 2시간30분 동안 로저즈 장관과 레어드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행정부가 1971회계 연도 외원안의 추가분으로 요청한 총5억3천5백만불의 추가원 조안에 관해 공개회의로 청문회를 실시했다.
이중 1억5천만불의 대한 추가군원이 군원항목 가운데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로저즈 장관은 미리 준비된 성명에서 『한반도의 긴장사태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보다 훌륭한 장비를 갖춘 주한 미군의 철수에 따른 총체적인 안보의 감축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레어드」장관은 닉슨 행정부가 내년 6월말까지 주한 미군 6만 3천명 가운데 2만 명을 감축시키려는 현 계획에 72미 회계 연도 중에 미군을 더 감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어드」 장관은 주한미군 감축계획이 장차 계속딜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우리는 장차 언젠가는 더 감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8일AP급전동화】「맬빈·레어드」 미 국방장관은 8일 한국과 북괴간의 공군력 균형을 이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F4 「팬텀·제트」기 1개 비행대대를 일본으로부터 한국에 이동시키고 있다고 미 상원 세출위원회에서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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