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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수도관리|얼지 않게 하는 방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날씨가 추워져 수도관이 얼어터질 위험이 많아졌다. 김장을 끝낸 주부들은 수도꼭지나 수도관 또는 양수기가 얼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해둘 일. 작년에는 서울시내 수도의 30%가 동 파 사고로 겨울철 물난리를 겪었다.
서울시 수도 국은 해빙기 17대를 새로 구입, 모두 85대와 차량 14대를 준비하고 본 청에 지도 반 10명(총지휘 이사관) 및 9개 구청사업소에 각각 4개조씩 36개 기동 반을 편성, 동 파 사고에 대비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나 가정에서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수기까지 급수관 동 파나 자연적인 양수기사고는 수도사업소에서 책임지고 조치해 주지만 관리 소 홀로 생긴 양수기사고와 급수 수 또는 옥내급수시설 동 파는 수요가부 담으로 되어있다. 양수기가 동 파되었을 때 대금을 판 상하게 되는 것도 알아둘 일.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 수도 물을 밤새도록 틀어놓는 가정이 많다. 이 경우 수도가 얼지 않는 것으로 대부분 생각하고 있으나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계속될 때는 오히려 동결의 위험이 많아진다.
가정에서 수도가 얼지 않게 하려면 우선 급수관이 땅속 l.1m이하에 묻혀있는가를 확인해야한다. 땅속 1.1m 이하에 묻혀있으면 수도관은 얼지 않는다고.
또 양수기가 옥외에 있을 때 짚방석이나 가마니 왕겨(20㎝두께)를 덮어 계량기가 얼지 않게 해야한다.
수도꼭지는 뒷 고동만을 사용할 것. 수도꼭지가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부터 차츰 뜨거운 물로 녹여야지 끓는 물이나 불로 녹이면 터질 염려가 많다. 그밖에 수도시설 고장은 반드시 수도사업소에 연락하여 조치할 것. 부정수도수리업자에게 맡기면 수리는 제대로 해줄지는 몰라도 엄청난 바가지를 쓰기 쉽다. 각 구청 수도사업소 전화번호는 각 국별로 모두 3000번. <이 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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