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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우 아빠 돌려 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형애 아빠를 즉각 돌려보내라』-. 25일 하오 2시 서울 불광 국민학교 (교장 옥공식·64) 어린이 4천여명이 학교 운동장에서 공산당 만행 규탄 대회를 열고 『캄보디아 전선에서 베트콩에 피납된 동교 3학년1반 이형애 양 (10)의 『아빠 이요섭씨 (38)를 즉각 돌려보내라』고 호소했다.
동교 어린이회 (회장 최성희)의 결의로 열린 이 대회에서 최양은 『비전투원인 기자까지 납치해간 베트콩의 만행을 규탄하며 피납된 형애 아빠를 빨리 보내도록 전 세계에 호소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어린이들은 이어 베트콩을 쳐부수자는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교문을 나서 불광 시장 앞을 돌았다.
어린이회는 『형애 아빠 구명 서명』을 받아 대한적십자사와 국제적십자사에 보내기로 하고 이 대회를 27일까지 계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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