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기구 집단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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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비주류를 광범하게 참여시킨 4, 5인의 의장단이 집단지도하는 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할 계획이다.
당체제를 집단지도제로 바꾸자는 비주류의 요구를 반영시킨 이 선거대책위안은 유진산 당수가 위원장을 겸하고 김대중 후보, 비주류의 정일형 이재형 고문 외에 한 두 사람을 더 포함한 의장단을 두는 안을 검토하고있다.
선거대책기구 안과 당헌부칙신설 등의 조문화작업을 맡은 5인 소위(양일동 고흥문 윤길중 김원만 김응주)는 25일 하루동안 「뉴·서울·호텔」에서 초안을 작성, 26일 사오 10인위, 27일 정무회의를 거쳐 28일 중앙상위에 당헌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선거대책위에는 운영위(가칭)를 두어 국회의원 공천 등 현 정무회의 기능을 흡수하고 그 인원은 21인 정무위원보다 약10명 늘린 31인선으로 하며 사무총장기능을 맡을 선거사무장과 합의체기구로 재정위·정책위·감찰위, 집행기구로 총무·조직·선전·청년·부녀·출판부를 두는 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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