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직매조건 붙여 수입고추 면세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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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특관세조정문제로 통관이 지연되었던 농협수입분 김장용 고추(1천t)를 근당(6백g) 2백60원씩 각 가정에 직접 판다는 조건을 붙여 면허 전 인출(담보금을 내고 통관)로 21일 허가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19일의 관계부처 실무자 회의에서 ①한 근에 2백60원씩 가구당 20근까지 농협공판장을 통해 팔고 ②요식업자 등 대형 실수요자에게는 제품 값을 그만큼 인하한다는 조건을 붙여 농협이 판매키로 합의한데 따라 취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우선 22일부터 서울·부산에 수입 고추를 방출하고 기타 도시는 단계적으로 방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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