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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소 새 영사 협정 모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모스크바 16일 로이터동화】소련과 서독은 16일부터 새로운 영사 협정 체결을 위해 제2단계 협상을 시작했다.
금년 불가침 조약에 서명한 후 시작된 이 소련-서독 영사 협상은 금년 말까지는 매듭지어 새로운 영사 협정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협상에 서독 측은 주소대사 「헬무트·알라르트」 박사가 이끄는 3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지난달 영사 협정을 위한 제l단계 협상이 시작된 이래 서독 관리들은 서독 총 영사관의 설치 장소를 물색해 왔으나 레닌그라드가 유망시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양국 대표들은 함부르크에 소련 총 영사관을 설치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해졌다.
앞으로 새로 마련될 영사 협정은 양국 영토 안에서 피검 되는 상대국 국민에 대한 영사 접근을 규정하지 않는 양국간의 현 영사 협정을 대체, 혹은 보완하게 될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서독이 그러한 영사 접근 규정을 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독 영사가 소련에 현재 살고 있는 전 독일 시민들과 면접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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