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설치예술가인 플로렌틴 호프만이 만든 거대한 '러버 덕'이 19일 타이완 카오슝 항구에 등장했다. 유아들이 목욕하면서 가지고 노는 노란색 오리인형을 높이 18m, 너비 15m 크기에 무게도 1000kg이 될 정도로 거대하게 만들었다. 이 작품은 지난 2007년 부터 최근까지 10여국 이상에서 전시되었다.
항구에 '러버 덕'이 등장하자 더운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수 천명의 관람객이 항구에 나와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였다. '러버 덕'을 설치한 프로렌티 호프만이 배에서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타이완에서는 19일 부터 10월 20일까지 1달간 전시된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