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초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바로 세우기 작업완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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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승객과 승무원 4252명을 태우고 항해중 이탈리아 질리오섬 인근에서 좌초해 오른편으로 누워버린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가 17일(현지시간) 바로 세워졌다. 무게 11만4000t에 달하는 유람선을 똑바로 세우는 작업에 19시간이 소요됐다.

20개월만에 드러난 유람선 오른편의 모습이 바닥에 닿았던 부분 외에는 크게 파손되지는 않은 상태다. 총 인양 비용은 6억 유로(약 8666억원)에 달해 콩코르디아호의 건조 비용(4억5000만 유로)보다 더 많다. 인양이 마무리되면 콩코르디아호는 인근 시칠리아 항구로 이동해 수리 후 재가동할지, 고철로 폐기처분할지 정해진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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