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 위성 요격장치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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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베를린 27일 AP동화] 소련은 또다른 인공위성을 요격해서 이를 파괴하는 장치를 시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한 서부「베를린」우주 관측가가 27일 말했다.
「빌헬름·회르스터」 우주관측소의「하로·지머」소장은 이번 실험은 소련이 2년 전에 실시한 것과 동일한 성질의 것이라고 말했다. 「지머」씨는 미국 「콜로라도」「누스프링즈」 에 있는 우주방위「센터」에서도 그의 주장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소련은 10월 20일 「코스모스」위성 373호를 발사했다. 이 위성은 여러번 궤도를 수정했다. 10월 23일에 또다른 위성이 발사되었으며 이 위성의 제3궤도는 첫 궤도와 몇 백m밖에 안되었다. 서「베를린」관측소는 그때부터 두 번째 위성을 추적하지 못했다. 소련은 이 사실을 결코 확인하지 않았으나 그러한 사실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지머」씨는 1968년에 소련이 인공위성 248, 249, 252호를 발사했는데 249호와 252가 248에 접근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우주계획과 협력하고있는 「지머」씨는 「코스모스」248호는 미국이 인공위성 파괴「시스팀」이라고 지적했듯이 인공위성 궤도 요격무기였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지머」씨는 「콜로라도」에 있는 북미방공「센터」가 소련의 249호 및 252호 위성은 30개이상의 파편으로 조각났다는 정보를 가지고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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