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질병 추방으로 복지 건설, 박 대통령 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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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한 적십자사 창립 21주년기념식이 27일 상오 10시 정일권 국무총리 등 내외귀빈 5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남산 「드라머·센터」에서 거행됐다.
박정희 대통령은 27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21주년을 맞아『한나라의 국력을 평가하는데 있어서는 경제지수와 아울러 복지지수가 기준이 되고있다』고 전제,『우리는 자주 국방과 자립 경제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 빈곤과 재난과 질병을 몰아내 복지사회 건설을 촉진해야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전에서 정 총리가 대독한 치사는 또 『대한적십자사는 그 동안 사랑과 박애와 봉사의 기풍을 진작하기에 앞장서서 명랑하고 복된 사회를 건설하는데 중요한 몫을 해왔다』고 찬양하고 특히 『납북된 승객 송환에 전력한데이어 아직 북쪽에 억류되어있는 미 송환자 전원이 무사히 돌아오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대해 온 국민은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야 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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