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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 성화 5대륙 릴레이 횡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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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테네 올림픽 성화가 사상 처음 세계 5대륙을 횡단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5일(한국시간) 호주~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유럽 등 5개 대륙을 횡단하는 아테네 올림픽 성화 봉송로를 승인했다.

지안나 안젤로폴로스 다스칼라키 아테네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성화가 5대륙을 순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성화 봉송에 드는 비용만 해도 2천1백60만달러(약 2백59억원)나 된다"고 밝혔다.

아테네 올림픽 성화는 2000년 올림픽 개최지였던 시드니를 출발, 도쿄~서울~베이징~카이로~케이프타운~리우 데 자네이루~멕시코시티~LA~애틀랜타~뉴욕~로잔 등을 거쳐 아테네에 입성하게 된다.

성화가 역대 올림픽을 치렀거나 치르게 될 도시를 모두 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를 순회하는 것도 최초의 일이다.

성화는 65일 동안 1만여명의 주자에 의해 봉송된 뒤 2004년 8월14일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 성화대에 최종 점화된다.

각국 올림픽위원회(NOC)는 해당 도시의 성화 주자를 직접 선택하게 된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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