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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휴전연장 성취에 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유엔본부 24일 로이터 동화】 4대국 외상들은 23일 밤「유엔」본부에서 2시간에 걸친 회담을 마치고 중동평화 회담의 재개와 90일간의 휴전연장을 성취시키도록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정식으로 발표되었다. 「우·탄트」사무총장은 자기 자신과 중동문제 중재사절 「군나르·야링」씨도 참석한 이 회담이 끝난 다음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유엔」본부 38층에 있는 사무총장실에서 만찬을 겸하여 열린 이 회담에는 「윌리엄·P·로저즈」미 국무장관,「알렉·더글러스·흄」영 외상,「모리스·슈만」불 외상, 그리고 「안드래이·그로미코」소련 외상이 참석했으며「유엔」대변인은 이 회담에서 중동문제만이 토의되었다고 말했다.
「유엔」의 공식성명은 다음과 같다.
『4대국 외상들은 「우·탄트」사무총장 및「야링」특사와 중동사태에 관해 유익한 의견교환을 했다. 이들은 다음 두 가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①「야링」특사가 되도록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그의 임무수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한다.
②직접 관계되어 있는 당사국들과의 협정을 통해 휴전을 일정기간 연장하도록 하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4대국은 이에 관한 협의를 계속할 것이며 「뉴요크」에 있는「유엔」상주 대표회담을 오는 28일 다시 열기로 한다.』
【유엔본부 25일 AP동화】「유엔」총회는 26일부터 약 10여일 간 중동문제 토의에 들어가며 「아프리카」국가들은 이 토의를 위해 「이스라엘」이 앞으로 2개월 이내에 중동 3개국 간접 평화회담에 참석하도록 시한을 부여한 결의안을 제출했다.
「유엔」총회는 26일 상오 11시 30분(현지시간)부터 중동문제 토의를 시작하는데 「마무드·리아드」「이집트」외상이 첫 발언자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아바·에반」「이스라엘」외상은 25일 밤 이미 「뉴오크」에 도착, 반격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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