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기모노」입은 일본요릿집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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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일본서 온「쿡」과 「기모노」차림의 호스티스가 서비스하는 일본 요릿집이 서울 장안에 등장했다.
지난 8일 문을 연 이 요릿집은 서울 중구 회현동1가92 파레스 관광호텔 2층의 「은좌」.
업주는 파레스 관광호텔 사장인 재일 교포 이순희씨(47·여). 이씨는 한국에 들르는 일본인을 상대로 외화획득과 그들 의식생활의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해 지난 6일 2명의 쿡과 6명의 「호스티스」를 3개월간 체류할 수 있는 업무 「비자」로 데리고 와 지난 8일 일 식당 허가를 받고 영업을 시작한 것인데 이들은 체류기간이 끝나면 다른 일본 종업원들과 교대 될 것이라고.
영업허가는 국내에 거주하는 교포이기 때문에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받을 수 있으나 종업원 쿡과 기모노 아가씨를 일본서 데려온 것이 이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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