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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재 값·노임 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건축시즌을 맞아 목재류·판유리·벽돌 등 주요건축자재 값이 지난봄보다 13∼19%오른데다 노임상승(5∼18%)까지 가세하여 집을 짓는 경우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주요 건축자재 값과 노임상승은 전반적으로 성수기를 맞은 수요 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목재의 경우 육·선송은 장마로 인한 원목의 입하부진, 판유리는 생산가 인상, 합판은 업자간의 가격담합으로 값이 각각 올랐다.
한편 시멘트와 철근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시멘트는 업자간의 과당경쟁으로 42kg들이 대당 고시가인 3백원79전보다 싼 2백70원(도매)까지 내려 받는 곳도 있다.
주요 건축자재와 노임의 등락율 및 그 원인을 보면 다음과 같다.
목재류=육송원목 값이 평균2·4%정도, 나왕은 3월말보다 13·9% 올랐다.
합판=지난 8월24일 업자간의 합의로 과당경쟁을 지양, 시판가격을 8·5% 인상함으로써 3윌 말보다 18·2%상승.
미공재료=시멘트 값은 공급사정이 원활하여 대당 3백10원으로 지난봄과 변함이 없고 오히려 곳에 따라 3백원이하 하는 곳도 있다.
그러나 붉은 벽돌이 개당 7원에서 8원으로 14·3%, 내화벽돌이 개당 32원에서 38원으로 18·8%씩 각각 올랐다.
이밖에 인조석 값은 4·5%, 판유리 값이 5·3%상승.
철강재=철근을 비롯, 환강·앵글 등 빌리트 제품 값이 9월에 접어들면서 들먹이고 있으나 아직 가격에 변동은 없다.
건설노임=건설기능공노임이 지난 3월말 대비 평균 7·5% 올랐다.
직종별로는 미장공 18·1%, 도장공은 14%올랐고 온돌공은 지난봄과 변함없이 1천3백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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