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 화인은 「가네하라」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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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삼풍 상가 화재사건을 수사하고있는 경찰은 화재감식 전문가 지영대씨에 의뢰, 불이 난 외백배 전관과 10층「아파트」 10호의 화인을 감식한 결과 불은 12층 전용 배정관 안의 「나이트·스위치」2개 (9호실과 15호실용)가 떨어져 발화 된 가네하라 현장이 의한 화재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제일 먼저 11층 10호 배전판에서「스마그」로 불이 나면서 12층 전층을 등하는 「다트」 안에 들어있는 고압선이 동시에 발화, 그 중 벽과 천장에 장식물이 많은 외구에 잇달아 발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발화현상은 전기를 많이 쓰는 건물에서 볼 수 있는 특수한 화인으로「아파트」등 고층건물 화재관리에 새로운 문젯점이 되고 있다.
경찰은 당초 이 화재사건을 4층 외일과 12층을 별개의 화재로 보고 화인을 수사했으나 당초 4층 10호실 배전관에 연결된 전등 및 동역선 2개가 노후돼 타버리면서 삼풍상가에서 전기소모량이 가장 많은 4층으로 흘러 내려가 1차로 불이났고 이 과열 전류가 다시 윈 위치까지 올라가 12층15호 부역에 있는 가연성 물질에 인화되어 불이난 것으로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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