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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 하는 한인들 폭행사건 잦다

미주중앙

입력

한인 밀집지역에서 한인 연루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지가 퀸즈 형사법원의 기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소 10명의 한인들이 폭행 사건으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111 경찰서에 따르면 3급 폭행과 2급 괴롭힘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24)씨는 지난달 26일 67애브뉴와 240스트릿이 만나는 곳에서 한인 여성과 말다툼 끝에 테이블을 엎어 이 여성의 발을 다치게 해 경찰에 체포됐다.

또 역시 3급 폭행과 2급 괴롭힘 혐의를 받고 있는 한모(53)씨는 지난 7월 18일 새벽 1시10분쯤 107경찰서 관할 64애브뉴와 189스트릿에 있는 아파트에서 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머리와 왼쪽 어깨를 심하게 때려 부상을 입혔다. 폭행의 자세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 권모(44)씨와 김모(42)씨는 지난 6월 16일 오전 4시쯤 109경찰서 관할 162스트릿과 42애브뉴가 만나는 곳에서 한인 여성 이모씨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치고 주먹과 발로 얼굴과 머리 등을 마구 때렸다. 권씨와 김씨는 역시 3급 폭행과 2급 괴롭힘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모(26)씨의 경우에는 지난 6월 2일 오전 11시50분쯤 57스트릿과 머틀애브뉴 교차로에서 한인 송모씨의 머리와 등을 유리병으로 내리쳐 열상 등의 상처를 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한씨는 송씨의 집에 무단 침입해 송씨를 폭행한 뒤 TV와 휴대전화 컴퓨터 등도 부쉈다. 한씨는 3급 폭행과 2급 괴롭힘 혐의를 받고 있다.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109경찰서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 8월 25일까지 184건의 중범 폭행이 발생했고 이는 지난해 169건보다 8.9%가 늘어난 것이다.

111경찰서에서는 같은 기간 지난해 39건보다 5.1%가 늘어난 41건의 중범 폭행이 일어났다.

서승재 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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