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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전용화장실은 위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17일UPI동양】미국의 여권평등에 관한 개헌안은 결국 남자전용화장실을 위헌으로 규정지을 것인지 문제가 되고 있다.
샘·J·어빈 상원의원(민주·노드캐롤라이나주)은 개헌이 되면 위헌결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한 법률학 교수도 그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시카고 대학교의 필립·B·컬랜드 교수는 이 제안이 너무 광범한 것이어서 법원은 『남녀 화장실을 따로 지어 놓되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의원은 이 수정안이 여성들에게도 군복무를 시키고 교도소의 감방을 남녀의 구별 없이 사용케 할지도 모른다는 어빈 의원의 주장처럼 이 화장실 문제에 대한 논란도 『사람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술책』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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